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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6일(수) 스프링힐스 C.C 골프장 증설사업자 주최로

‘환경영향평가 재협의 공청회’자리가 열린다는 소식을 지난주에 듣고, 

오늘(6/26) 골프장 증설을 반대하는 시민들과 함께 참석하였습니다.

  

 

 

골프장에 투자하여 사익을 취하려는 사람들, 

자신의 땅을 팔아 재산권이 걸린 사람들, 

골프장 사업자들, 고양시청 직원들, 

그리고 골프장 근처에 살면서 현재 피해를 입고 있는 어르신 주민분들이 

그 자리를 채웠습니다. 

이미 시작부터 사업자들과 투자자들에게 유리한 공청회 자리는 

우리에게는 불리하고 형식적인 자리였습니다.

 

 

불가피하게 땅주인 주민분들과 현재 피해를 입고 있는 주민분들 간에 

고성이 오갈 수 밖에 없는 대립상황을 한 시간 지속한 뒤, 

오늘의 공청회는 무산되었습니다. 

다시 한 달 이내에 공청회 자리가 열릴 것으로 공지하고 자리를 파하게 되었습니다.

 

 

 

실은 시민끼리 다툴 일이 아닙니다. 

고양시 시정의 잘못으로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져서 

오늘의 모습으로 되어버린것입니다.

고양시청은 이 사안에 대해, 

재산권을 보호받아야하는 고양시민과 

생명의 안전권을 보호받아야하는 고양시민 모두에게 

책임감있게 답해야할 것입니다.

 

 

 

 골프장은 절대 녹지가 아닙니다. 

엄청난 양의 농약이 매일 살포되어 유지되는 잔디는 

땅의 생명을 앗아갈 뿐 아니라, 

근처 고양시정수장으로 날아들어 

우리의 생명 또한 위협할 것입니다. 

 

기후위기시대 탄소흡수원인 숲은 우리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도심숲인 산황산을 지켜주십시오. 더 많은 고양시민분들의 연대와 동참이 필요합니다.

 

7월7일(일) 시청앞에서  저녁6시에

산황산골프장 증설 반대 관련 ‘만민회’가 열립니다. 

많이 참석해주셔서 산황산을 지키고 아는 일에 힘을 모아주십시오. 

기후위기 시대, 우리가 여기서 할 수 있는 일을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