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WCA

YWCA 목적문

젊은 여성들이 하나님을 창조와 역사의 주로 믿으며
인류는 하나님 안에서 한 형제자매임을 인정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치심을 자기 삶에 실천함으로써
정의·평화·창조질서의 보전이 이루어지는 세상을 건설함을 목적으로 한다.

세계YWCA

세계YWCA는 1894년 영국, 노르웨이 스웨덴, 미국YWCA에 의해 창립되었습니다. 전 세계 100여 개국 2천5백만 명의 여성들이 회원으로 참여하는 국제 조직입니다.

YWCA 활동은 산업혁명 기간 동안 영국에서 기독교 여성들이, 도시로 이주해온 젊은 여성들의 주거문제, 여가 활동, 영적 요구에 필요한 활동을 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젊은 여성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기숙사를 마련하고 직업교육을 시작한 아더킨나드(Lady Arthur Kinnarrd) 여사를 중심으로 한 여성 모임과, 여성들의 안정과 상호간의 이익을 증진시키기 위한 에마 로버츠 (EmmaRoberts)여사를 중심으로 한 독실한 기도단, 이 두 조직체가 1877년 기독교적 목적을 채택하면서 ‘여자기독교청년회 (Young Women's Christian Association)’라는 이름으로 통합 발족하게 되었습니다. 에큐메니컬 운동의 정신과 실천에 바탕한 이념이 활동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같은 시기에 독일 여성들은 기독교인들의 사귐을 위한 기회가 필요함을 인식하며 YWCA를 발족하였고, 미국YWCA는 직장 여성들을 위한 기숙사를 설치하면서 젊은 여성들의 도덕적, 영적, 또는 현실적인 복지를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1894년 영국, 미국, 노르웨이, 스웨덴 네 나라가 세계YWCA의 헌장을 수락하고 서명함으로써 세계YWCA가 국제적인 운동으로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1차 세계대전의 발발은 YWCA 활동을 확장하고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는데, 군사기지가 있는 곳마다 간호사 등 종군여성 클럽을 열었고, 종전 후에는 돌아온 여성들을 위한 숙소마련과 직업훈련에 힘썼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치하하며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은 YWCA의 후원자가 되기도 했습니다.

1930년 세계YWCA는 본부를 런던에서 제네바로 이전하였습니다. 1930년대에는 중남미, 아시아 지역에서도 YWCA가 설립되었습니다. 세계YWC는 유엔을 통해 인종차별문제를 제기하고 세계Y 인사들을 파견하여 실정 파악과 국제 여론 확대에 힘썼으며, 난민과 외국인노동자를 비롯한 인권, 환경, 마약, 여성지위 등의 분야에서 지속적 활동을 해왔습니다. 세계YWCA는 유엔 고문단체로서 상주대표를 파견하고 있습니다. 세계대회가 채택하는 정책백서(Statement of Policy)는 지난 100여 년 간 세계YWCA가 인권과 평화와 여성지위향상에 얼마나 많은 노력을 집중해 왔는가를 보여줍니다.

1994년 세계YWCA 100주년 기념식, 1995년 서울에서 개최된 세계여성정상회의를 통해 세계여성의제(The Women's World Agenda)가 탄생하였습니다. YWCA는 세계적인 여성운동체로서, 100여 개국의 여성들과 소녀들의 요구에 부흥하는 활동을 지속해왔습니다. 이제 YWCA는 기독교단체로서 평신도여성운동, 에큐메니칼 운동, 세계운동, 회원운동으로 정체성을 확립하게 되었습니다.

세계YWCA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의 특별 협의지위를 가진 국제적 단체로서 유엔 경제사회이사회의 산하 기능위원회인 유엔 여성지위위원회(UN CSW Commission of Status of Wowen)의 주요 단체로 여성관련 국제협약을 제정하고 이행 여부에 대한 감시 감독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정치⋅경제⋅사회⋅교육 분야에서 여성의 지위 향상과 관련된 사항을 보고 하여 세계 여성운동 확산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국YWCA

한국YWCA는 1922년 일제 암흑기에 조국 독립과 여성해방을 위해 횃불을 켠 기독 여성들에 의해 창립되었습니다.

한국YWCA는 김활란, 김필례, 유각경 선생에 의해 1922년 창립되었으며 당시 여성들을 괴롭히던 조혼, 공창제도 폐지운동 등을 통하여 여권신장은 물론 애국정신을 기반으로 물산장려운동에 앞장섰습니다.

근현대사의 격동기 속에서 한국YWCA는 각계각층의 여성지도력을 배출해 내었고, 소외지역을 위한 활동을 개발하여 봉사활동을 해왔으며 노동자 문제에도 개입하여 노동자들의 권익보호와 복지향상, 더 나아가 근로여성들의 직업개발을 위한 프로그램에 주력하였습니다. 또한 여행원 결혼 각서 폐지운동, 여성조기정년제 폐지운동, 가족개정법운동을 펼치며 여성의 인권신장에 앞장섰습니다.

1980년대 후반부터 교육, 환경, 경제, 평화통일에 관심을 가진 한국YWCA는 외채를 줄이고 경제자립을 위한 바른삶실천운동을 펼쳤으며 생활 속에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생태계 보존 환경운동을 벌이며 통일문제를 중심으로 한 평화프로그램을 전개하였습니다.

1995년 세계YWCA는 100주년 기념대회를 서울에서 개최,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름으로써 다시 한 번 한국YWCA의 저력을 드러내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1998년 IMF 파동으로 우리나라에 외환위기 사태가 빚어지자 외환 모으기 캠페인, 사랑의 먹거리나누기운동, 실업충격완화 및 창업준비 프로그램, 여성실업자를 위한 재활용공공근로사업 등을 전개하면서 우리 경제 살리기 시민운동을 전개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