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전환마을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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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5일(금) 에코페미팀들은 고양시성평등기금 사업
‘에코페미니스트들의 유쾌한 세상뒤집기’에서
지난 4월에 만난 도시농부 ‘소란’대표님이 계시는
은평전환마을을 탐방하였습니다.
은평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하나의 마을을 상상하고 갔었지만,
전환마을 은평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영국 토트네스에서 전환마을을 먼저 경험하고
은평구에 자리잡은 소란대표님과 몇 명의 지인들이
지속가능한 문명을 만들어내자는 공동체적 연대로 시작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철학과 가치를 공유하는 곳들이
거점지역으로 서로 연대하고 있는 세 곳을 탐방하였습니다.
먼저 소란 대표님과 몇 자원활동가들이 운영하는
‘밥풀꽃’에서 소박하고 건강한 밥상을 받았습니다.
지역의 텃밭들과 연계하여 신선한 식자재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지역경제를 함께 살리고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 탐방한 곳은 구산동도서관마을이었습니다.
지역 주민들의 필요에 따라 시작되고,
지역주민들의 끈질긴 노력과 협력으로 생겨난 마을도서관의
역사를 볼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책을 대여하는 곳이라기보다
마을의 소통과 공동체성을 높여주는 중요한 거점지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탐방한 곳은, 제로웨이스트 샵인 ‘햇빛상점’이었습니다.
기존의 제로웨이스트샵과 다르게 헌책과 버려지는 천과 옷을 새활용한
로컬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시도를 볼 수 있어서 신선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제로웨이스트 샵의 생존의 고충을 들으며,
우리의 인식과 삶의 실천들이 더 변화되어야 함을 느꼈습니다.
물리적 지역적 경계를 넘어서 거점공간의 연대로
공동체가 함께 마을을 만들어가고 이루어가는
전환마을은평의 모습을 통해,
우리도 지금, 내가 있는 여기에서 만들어갈 수 있는
지속가능한 문명을 생각해보는 하루였습니다.
*전환마을운동이란?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탈탄소사회를 준비하고 공동체의 회복탄력성을 만들어가는 마을 운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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